이번 일이 내가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는 계기가 되었는데, 이 일로 인해 내가 깨달은 점은 두가지가 있다.
첫번째로는 자신의 성향(진짜 성향자인지도 난 모르겠음)을 도덕적 책임 없이 함부로 배설하는 것에 대한 역겨움.
두번째로는 개인적으로 애정했고 지금도 애정하는 아라곤이 혹시나 어쩌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.
첫번째와 관련한 생각으로 이 성향 판에서(특히 탑포지션 성향자)가 도덕보다 자신의 성향을 우선하며
상대에게 어떠한 라포도 쌓지 않고 저런 행위를 했다는게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.
(상대의 나이에 관한 이슈는 정말 말도 안되는 것이고)
두번째로는 이 이슈가 아라곤 외의 커뮤니티, 예를 들면 옥타브에서도 꽤 이슈가 됐고 아라곤 내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개인적으로 관리자분들이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.
운영 중지 고심도 하는 것을 보니 스트레스가 꽤 상당하셨던 것 같은데....
나는 아라곤에 꽤 애정을 들이고 작성한 글도 있고 앞으로도 양질의 글을 작성하려고 했다만 공들여 작성한 나의 글이 운영 중단이라는 큰 결정과 함께 먼지가 되어 사라질 까 두려워 블로그를 시작하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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